일본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단이 20일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일본 자위대 원로들과 한·일 군사 갈등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향군 제공

일본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단이 20일 도쿄 한 음식점에서 전 일본 육상·해상·항공막료장이 마련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1시간30분간 진행된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문제에 대한 해법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군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군 원로들이 한결같이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서 군사·안보 분야 만큼은 긴밀한 공조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최근 군사갈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리 스토무 육상자위대협회 이사장은 일본 측을 대표해 향군 회장단 방일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양국 재향군인회가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양국 군 원로들도 모두 군사갈등 조기 해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원로들이 양국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 역할을 하자”면서 일본 측에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일본 육상·해상·항공 자위대협회에서 추진해 마련됐다. 앞서 향군 회장단은 오전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을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과 함께 만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과 육·해·공군 담당 부회장 등 향군 회장단은 최근 한·일 간 군사 갈등 문제를 일본 자위대 원로 등과의 논의로 풀기 위해 19일 일본을 방문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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