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가 낳은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를 듣는 이강인이 유로파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군 계약 후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15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골을 넣진 못했다. 그러나 여러 커뮤니티에는 어린 시절 방송에서 뛰어난 발재간을 보여준 이강인을 기억하는 네티즌이 모여 그의 데뷔전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발렌시아 FC의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8-19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투입됐다. 후반 25분 팀의 케빈 가메이로가 골을 넣은 뒤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강인을 썼다. 1군으로 정식 계약한 뒤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셈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강인은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팀은 후반에 나온 골 덕분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셀틱 원정에서 이미 2대 0 승리를 거뒀던 발렌시아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1월 말 발렌시아 FC의 1군 팀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의 16번 등번호를 받은 이강인은 “11살에 스페인에 도착한 이래로 줄곧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는 1군 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대중에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플립플랩, 마르세유턴, 라보나킥, 시저스와 같은 고난도 기술을 시합 중에 자유자재로 구사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강인은 만 6세에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더 나이가 많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했으며, 인천의 축구 클럽인 플라잉스 FC 소속으로 있던 2011년 1월에 스페인에 건너가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이후 발렌시아 주 16세 대표팀에도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했으며, 발렌시아 CF의 B팀인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에서 성인 프로 경기를 뛰다가 올해 1월 30일 1군으로 승격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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