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청와대가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표 수리 24일 만에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이런 쇼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끼리끼리 정치, 길이길이 오점으로 남을 정치이자 지독한 탁현민 사랑”이라며 “이것은 사퇴인가, 휴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도대체 왜 (탁 전 선임행정관의) 사표 수리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탁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달 29일 사표 수리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길었고, 뜨거웠고, 무엇보다 영광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으니 이제 정말로 나갈 때가 된 것 같다”고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사의를 만류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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