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거리의 만찬' 캡처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 구조를 비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됐던 피해자 홍가혜씨가 방송에 출연해 참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홍씨는 8일밤 방송된 KBS ‘거리의 만찬’에 출연해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오열하듯이 계속 울기만 했다”며 “꿈꾸는 것 같았다. 경찰이 ‘홍가혜랑 똑같은 얘기 들은 사람이 없다’며 계속 세뇌시키듯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정신병이 걸린건가 귀신에 홀린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피해의식이 엄청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1심뿐 아니라 2심 중반까지도 가족조차 못 믿겠더라”며 “사람을 믿지 못하는 병이 생길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KBS '거리의 만찬' 캡처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돼 101일 동안이나 수감생활을 했다. 홍씨는 이후 소송 끝에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냈다.

홍씨는 지난 5일 국가와 당시 수사검사 등을 상대로 총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4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재판을 받으며 허언증 환자, 거짓말쟁이로 세간의 비난을 받았고, 무죄판결을 받은 현재까지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저의 체포와 구속 과정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과 검찰, 대한민국의 책임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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