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게스트랑 업장 내에서 뭔가 더 스킨십을 할 수 없으니까 모텔이나 본인 집 같은 데로 데리고 가서 성관계를 하고 강압이 있든 없든 불법 촬영을 무음 카메라로 하고 톡방에서 불법 유포하는 그런 (단톡방이 있다)”

현재 서울의 한 클럽 MD로 일하는 여성의 증언이다. 신분이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목소리는 변조했다. 계속 들어보자.

“(단톡방에서) 남자 MD랑 다른 여자 게스트랑 껴안고 있는 사진을 올린다거나 예쁜 게스트가 있다거나 그러면 텍스트로 엄청 품평을 많이 하고, 못생긴 게스트가 있으면 그거대로 품평을 엄청 많이 하고”

클럽 MD들끼리 단톡방을 만든 뒤, 손님들과의 성관계 영상이나 도촬 사진을 돌려보는 게 비일비재하다는 말이다. 여성은 이 단톡방을 캡처한 사진도 보내줬다. 카톡방 멤버들은 남녀가 업장에서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공유해 보며 키득대고 있었다. ‘버닝썬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휴대폰에 몰카가 있다면 지우라고 조언한 MD도 있었다.

버닝썬 사태에 격분한 한 독자로부터 “클럽은 원래 이런 더러운 곳이냐”는 취재 의뢰가 들어왔고, 왱은 수많은 MD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중 한 전직 MD도 ‘MD 단톡방’에 대해 말했다.

“손님들끼리 막 키스를 하거나 수위가 센 것들은 솔직히 (MD 단톡방에서) 돌려보는 경향이 있어요.”

이 전직 MD는 업계 문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해줬다. 클럽에선 여성을 성 상품으로 여기는 일이 흔하다고 했다.

“승리 처럼 ‘사업하다가 그렇게 잘 주는 애들 데리고 와라’ 같은 경우는 테이블 비싸게 주고 잡는 손님들은 암묵적으로 다 아는 거고 클럽 자주 다니는 여자 중에 보여요. 남자랑 쉽게 쉽게 나가는 애들. 또 MD들이랑 친해요. 대놓고 얘기하진 않고 ‘저 테이블에 좀 놀아주라’ 이런 느낌으로 부탁을 하죠.”라고 말했다.


▲ 영상으로 보기!

뉴스 소비자를 넘어 제작자로
의뢰하세요 취재합니다
유튜브에서 '취재대행소 왱'을 검색하세요


안규영 김승현 구승은 기자, 제작=이종민 kyu@kmib.co.kr

정준영 ‘절친’ 문채원이 요즘 겪고 분노한 일
“스트립바서 성폭행하자” 또 터진 ‘정준영 카톡방’
“비밀지켜” 여성 부탁에 정준영이 단톡방에 한 말
클럽 MD들이 고객 성관계 인증샷 올리는 단톡방
“난 야동 안 봐, 모을 뿐이야” 4년전 정준영 영상
“정준영 영상 피해자 주로 여대생”…‘살려 달라’ 애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