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 동작경찰서

찜질방에서 자는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서 게임아이템을 샀다가 현금으로 되팔아온 20대 연인 등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20) 등 일당 4명을 지난 9일 검거해 상습특수절도죄 혐의로 18일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초부터 약 한달 간 찜질방 등지에서 훔친 휴대전화로 총 16회에 걸쳐 142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16일 피해자로부터 동작구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는 사이 현금과 휴대폰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인근 CCTV 등에 남겨진 흔적을 추적해 약 3주 만에 범인들을 붙잡았다.

일당 중 찜질방에 들어가 절도에 나선 건 연인 사이인 동갑의 남녀 A씨와 B씨였다. 이들은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결제는 현금을 고집했다. 밤늦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위장해 의심도 피했다.

일당은 범행 전에 먼저 인터넷으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 직접 절도를 하지 않는 다른 2명이 범행할 찜질방에 남녀를 태워다줬다. 절도 뒤 남녀는 택시를 타고 일부러 멀리 이동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이들은 훔친 휴대폰으로 소액결제를 해 게임 아이템을 산 뒤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벌었다. 이 돈은 범행에 나선 남녀와 다른 일당 1명이 동거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로 대부분 썼다.

경찰은 최초 검거 뒤 일당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 6대를 주인들에게 돌려주면서 추가 범행이 있는 걸 확인했다. 일당이 범행을 저지른 곳은 동작구를 비롯해 중랑·관악·양천·금천·노원·도봉·성북구 등 서울에서도 주로 서민 거주지역이었다. 찜질방에서 하룻밤 잠을 잔 뒤 새벽 일찍 일을 나가는 사람들이 이들 범행의 주된 피해자였다.

동작서 관계자는 “평소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타인이 명의를 도용해 소액결제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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