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4주째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4월 2주 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8.1%였다. 반면 부정평가 비율은 0.8%포인트 하락해 47.0%를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여론이 지난주 강원 일대에 발생했던 정부의 산불 대처 과정을 호평하며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2021년 고교 무상교육 전면 확대 발표와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출국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의혹 등 야권의 각종 공세로 지지율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추정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다음 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설문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36.5%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무당층 역시 13.1%에서 14.0%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이탈층 다수가 정의당과 무당층으로 이동했다고 보았다.

최근 4·3 보궐선거 이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 포인트 하락해 4.9%를 기록했다. 지난달 셋째주에 이어 또 한 번 5%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3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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