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천수만명의 정치 건달들을 취업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언주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느냐”며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기사 링크를 올렸다. 기사에는 이미선 후보자가 수십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다. 자기네들 그리고 그들과 친한 사람들 수천만명의 정치 건달을 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꼬았다.

그는 “박영선을 포함해 이번 청문회에서 낙마한 후보자들과 임명이 강행된 후보자들 대부분이 특권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역량도 떨어지는 낙하산을 어디서 찾아내는지, 자신들과 친하다는 이유로 온갖 고위공직 자리를 밀고 들어와 기존 관료들을 절망에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권과 반칙의 시대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새로운 100년의 굳건한 토대”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낸다고 운운하면 국민이 웃는다. 제 눈의 들보는 안보이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이냐”며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문 대통령이 권력과 결탁해 특권과 반칙을 누리는 걸 비판했는데, 이미선 후보자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니냐”며 “(이 후보자는) 자격 미달인데 결국 정실주의 인사, 문 정권의 운동권과 결탁해 특권과 반칙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실주의는 인사권자가 개인적 신임이나 친소관계를 기준으로 삼아 사람을 채용하는 인사 제도를 말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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