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막말로 문제를 빚은 자유한국당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는 데 대해 “제대로 된 조처를 할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모레 당 윤리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조처를 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윤리위원장이 사퇴해 5·18 망언 징계를 못 해왔다면 지난 8일 한국당은 정기용 당 윤리위원장을 임명하고도 원칙적인 이야기만 한 채 구체적인 절차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이 계속되는 망언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질 자세가 되어있다면 자당의 5·18 망언 의원부터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또한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의지가 있다면 사퇴서 제출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에 불참해 국회 윤리특위 자문심사위원회를 파행시키고 있는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도 출석시키기 바란다. 국회 차원의 5·18 망언 징계 역시 발목잡기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은 세월호 5주기인 지난 16일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했고, 정 의원은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고 하세요. 이제 징글징글해요.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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