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정치하다 보면 바보가 되는가?”

높은뜻 연합선교회 전 대표 김동호 목사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세월호 막말’ 발언을 한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 목사는 “정치하시는 분들이 학력도 좋고 똑똑하신 분이고. 그런데 ‘정치를 하다 보면 바보가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세월호 막말은 하수들이나 하는 소리다. 자신들이 한 말을 금방 철회하고 사과, 변명할 거면서 한수 앞도 못 내다보고 그런 말을 했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 정진석 의원

이는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막말을 하루 만에 철회하고 사과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별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게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정치인들의 막말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자기 욕심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보다가 나라의 일을 다 놓치는 것 같다”며 “정치인은 말 그대로 국민의 공복인데 표를 얻는 순간부터 오만해지는 것이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 정 의원도 1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다.

당 안팎으로 비난이 거세지자 두 의원은 사과와 해명을 이어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17일 전·현직 의원들의 막말에 사과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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