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앞줄 가운데)와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왼쪽)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좌파독재 저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이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회 구호는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이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라 이 일대 교통혼란도 예상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 및 국회의원과 전국 각지에서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미 당협위원장 등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1만여명의 당원과 지지자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참석자들에게 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계열 복장이나 손수건, 모자, 머리띠 등 붉은색 소품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한국당은 한선교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문재인 정권과 정부·여당의 기본원칙 무시를 넘어 국민 무시,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 무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 대선 캠프 출신 인사 임명 강행도 모자라, 국회와 여론을 무시한 채 코드 재판관 임명으로 헌법재판소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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