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형사1단독 박무영 부장판사는 말다툼을 하다 둔기로 직장동료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와 특수폭행 )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8시 30분쯤 울산의 한 식당에서 직장동료 B씨와 회식중 말다툼을 벌이다 술병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이를 말리던 다른 동료 C씨에게도 술병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동료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일을 떠넘기지 말고, 부서 일은 알아서 하라”는 말을 듣고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회식 중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B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면서 “그러나 B씨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고, 술병으로 수차례 가격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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