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축사에서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 탄생했다”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정이 깊어지고,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도 좋은 일이 아주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특별한 지원 속에 양국 정부가 협력하여 건축한 화합의 공간”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3만㎡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서는 2016년 기공식과 오늘 개관식에 모두 참석하시며 아주 각별히 마음을 써주셨다”며 사의를 표했다.

개관식에서는 과거 연해주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고려인들이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연극 공연이 상연됐다. 고려 가무단,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2014년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통해 건축됐다. 공연장, 대연회장, 소연회장, 사무실 및 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고려인 관련 행사나 한국 문화 홍보 및 교류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타슈켄트=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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