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가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 ‘박막례 SHOW’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5월 업로드된 영상에서 박막례 할머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직접 날아가 구글개발자 콘퍼런스장에서 CEO 수잔을 찾아다녔다. 이를 알게 된 수잔이 1년 뒤 할머니를 만나러 직접 한국에 온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유튜브와 요리라는 코드로 진행됐다. 요리와 유튜브를 좋아하는 박막례 할머니를 위해 수잔은 유튜브 로고가 박힌 앞치마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수잔을 위해 한국 전통 무늬가 새겨진 보석함과 향초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꿈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잔은 “유튜브에 대한 제 꿈은 전 세계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할머니가 유튜브를 통해 꿈을 실현하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계시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수잔이 가져온 앞치마를 입고 박막례 할머니가 준비해온 재료로 함께 김밥을 만들었다. 할머니는 자신이 싼 김밥을 수잔의 입에 넣어줬고, 수잔은 서툰 한국어로 “마시써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수잔은 굉장히 폭넓은 세대가 할머니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비결에 관해 물었다. 할머니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수잔은 유머와 통찰력 때문인 것 같다고 짚었다. 유튜브가 지향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랫폼’이라는 목표가 박막례 할머니의 콘텐츠를 통해 구현됐다는 것이다.

서로의 꿈과 취미, 육아와 일의 병행, 그리고 유튜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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