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기간 동안 비선진료를 받지 않고 쓸데없는 주사를 맞지 않아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주진우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주 기자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를 소개했다.

주 기자는 “제가 비공식적으로 취재한 결과 검찰이 1시간가량 직접 체크해보니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아지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수감될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처음 오실 때는 건강이 안 좋으셨다. 위장 상태가 특별히 안 좋아서 밥을 거의 못 드셨다”면서 “비선진료 안 받고 쓸데없는 주사 맞지 않아서 좋아졌지 않나 생각된다. 지금은 구치소에서 밥 한 공기 뚝딱 비운다. 특별히 된장국을 좋아하신다”고도 했다.

주 기자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한 번도 허리디스크 통증을 호소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김어준 총수.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가장 건강상 고통을 호소한 곳은 발가락이었다”면서 “허리디스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고통을 호소하거나 문제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그동안 디스크를 얘기한 적도 없고 형집행정지는 생명이 위독한 중병이 아니면 가능하지도 않은데 왜 형집행정지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의아해하자 주 기자는 오는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좌우할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영향을 끼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 검사 등 2명은 전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하고 구치소 의무기록을 확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10월 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연장 후 처음으로 열린 80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국민일보DB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7일 박 전 대통령이 허리디스크로 인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검찰은 신청 내용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의 그간 진료 기록을 제출받아 심의위원회에 전달했다. 사건 주임검사와 의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의무기록을 검토해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현행법상 건강이 위독하거나 나이가 70세 이상일 때, 임신과 출산 등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형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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