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핵으로 부상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오 의원이 24일 “사·보임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 의원 거취에 따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가 좌초될 수도 있게 된 상황이다.

1971년생인 오 의원은 서울 당곡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했다. 영화배우 장동건, 이선균과 동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독립영화 ‘둘 하나 섹스’, 2001년 단편영화 ‘남산에 오르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오다 2006년 서울시의회에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2015년 4·29 재·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여의도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비박근혜계 중심 비상시국회의 활동을 주도했고 바른정당 창당 이후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거쳐 현재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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