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어요”

드보라 가나니 JFAI 친선대사 인터뷰…반지, 헌금 등으로 유대인 이스라엘 귀환 돕는 한국교회 고마와


유대인들의 ‘알리야’(Aliyah)를 돕는 쥬이시에이전시(JAFI=The Jewish Agency For Israel) 사역은 성경에 예언된 말씀이 지금 이 시대에 성취되는 증거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드보라 가나니(사진) JAFI 친선대사는 2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이같이 말하고 JAFI를 후원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히브리어 ‘알리야’는 모세와 이사야, 에스겔의 예언처럼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성지(聖地)로 돌아와 정착하는 것을 말한다.

JAFI는 해외거주 유대인들을 귀환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 일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흩어진 유대인들을 불러 모아 시온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말씀이 성취되는 일이다.(신 30:3, 사 11:11~12, 43:4~7, 렘 16:14~15 23:3, 겔 34:11~15, 39:28, 슥 8:4~8)

8번째 방한인 그는 JAFI 친선대사 5년째다. 예루살렘 히브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스라엘 외교관과 공무원 등으로 근무했다.
JAFI 아시아대표 설은수 목사(왼쪽)와 함께.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출국한 그는 “방한 때마다 한국 목회자들이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건네며 유대인의 귀환을 돕고 있다.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예루살렘에 있는 JAFI 본부를 방문해 달라. 성지순례에선 볼 수 없는 이스라엘인들의 진짜 삶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JAFI는 1929년 창설했다. 이스라엘 비정부기구 중 가장 오래됐고 규모가 크다. 이스라엘 초대 수상인 벤 구리온이 JAFI 설립자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도왔고 70년 동안 귀환을 도운 유대인은 약 400만명에 달한다. 지금도 이스라엘로 돌아와야만 하는 유대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구출 지역은 유대인의 삶이 위험에 처한, 예를 들면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나라들이다.

독일 나치 정권은 사라졌지만 유럽 전역에서 반(反) 유대인 정서가 거세지고 아직도 곳곳에서 위협받고 있는 유대인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유대인이 매년 2000명 수준이며 2013년 3400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2014~2016년엔 두 배 이상 급증해 7000명, 1만 5000명, 3만 5000명에 달했다.

이밖에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이민가는 유대인까지 포함하면 프랑스를 이탈하는 유대인들은 엑소더스를 방불케 한다.

또한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에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예가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정착지원센터’다. 이스라엘 전역에 24개나 있는 이 센터에서는 히브리어 교육, 직업알선, 이스라엘 문화교육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JAFI 크리스천 친구들’은 유대인과 크리스천들이 함께 일한다. 이들은 유대관계를 강화하면서 더 많은 크리스천들이 유대인의 귀환 사역에 동참하도록 권유한다. 그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활동분야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JAFI 아시아대표 설은수 목사는 “한명의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편도 비행기 티켓과 첫 5개월 동안 가정과 공동체를 제공하는데 평균 3000달러(약 300만원)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드보라 가나니 친선대사에게 이메일(dvorag@jafi.org)을 보내거나, JAFI 한국 협력단체인 원뉴맨패밀리(onenewman.net)에 문의하면 된다.

글=유영대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ydyo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