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의 타격감이 무서울 정도로 타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때렸다. 4타점 경기였다. 그리고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BO리그 데뷔 이후 첫 4안타 경기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1타수 21안타, 타율 0.512의 믿기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홈런 3개에다 2루타 3개를 몰아쳤다. 8타점, 12득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페르난데스는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100타수 43안타, 타율 0,430을 기록하고 있다. 26경기 중 16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삼진은 불과 8개였다. 볼넷은 13개나 얻어냈다. 홈런 5개, 2루타 8개를 기록하며 장타율은 0.660을 기록 중이다.

타율 1위는 물론이고 최다안타 1위, 득점에서도 22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도 0.496으로 1위다. 23타점으로 타점 부문 3위다. 장타율은 2위다. 홈런은 공동 5위다.

그렇기에 페르난데스가 언제까지 4할 타격을 유지해 나갈지가 관심사다. KBO리그에서 4할을 넘긴 타자는 1982년 MBC 청룡 백인천(76)이 유일하다. 0.412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4할 문턱에서 아깝게 무너지곤 했다. 1987년 삼성 라이온즈 장효조(63)는 71경기를 치른 그해 8월 18일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종 타율은 0.387이었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49)은 104경기를 치른 8월 21일까지 4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종 타율은 0.393이었다. 한 시즌 역대 타율 2위다. 2012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37)은 89경기를 치른 8월 3일까지 4할을 유지하다 최종적으론 0.363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그리고 지난해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양의지(32)가 67경기를 치른 6월 16일까지 타율 0.405까지 유지했지만, 결국 0.358로 시즌을 끝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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