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32)가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고, 이지영(33)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되면서, 포수 판도에 변화가 예상됐다.

팀 도루저지율만 놓고 보면 LG 트윈스 포수진은 18개 도루 시도 중 단 2개만을 저지하면서 11.1%로 가장 낮았다. 유강남이 16개 중 2개를 막아내 12.5%를 기록했고, 정상호는 도루 2개를 하나도 저지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진의 도루저지율도 저조했다. 20.8%였다. 이지영은 13개 중 1개를 저지해 7.7%를 기록했고, 박동원은 4개 중 1개를 막아내 25%, 주효상은 5개 중 1개를 저지해 20%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포수진도 22.7%의 낮은 도루 저지율을 보였다. 특히 주전 포수인 이재원은 18차례의 도루 시도 중 3차례만 저지했다. 허도환은 두 차례 도루 모두를 허용했다.

양의지가 빠져나간 두산 베어스는 28.6%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박세혁은 10차례 시도 중 2차례를 저지했고, 장승현은 3차례 중 1차례를 막아냈다. 한화 이글스도 28.6%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율 1위팀은 예상외로 KT 위즈다. 39.3%나 된다. 장성우는 24차례 도루 시도 중 9차례를 저지해 37.5%를 기록했고, 이해창은 4차례 중 2차례를 막아냈다.

삼성 라이온즈도 37.5%의 도루 저지율을 보였다. 강민호가 22차례의 도루 시도 중 8차례를 저지해 36.4%의 저지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포수진 고민이 깊었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포수진의 도루 저지율은 33.3%였다. KIA의 경우 한승택이 12차례 도루 시도 중 5차례를 저지하며 41.7%의 높은 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민식은 13차례 중 2차례를 저지해 15.4%의 저지율로 저조했다.

롯데의 경우 나종덕이 10차례 도루 시도 중 5차례를 막아내며 50%의 저지율을 기록했다. 김준태는 14.3%였고, 안중열은 한 차례 도루도 막지 못했다.

양의지가 합류한 NC 다이노스 포수진의 도루 저지율은 31.6%였다. 지난해 34.8%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양의지는 14차례 중 4회를 방어해내면서 28.6%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7.8%보다는 많이 저조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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