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 일부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23일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씨가 올해 2~3월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하고 5차례 투약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매번 0.5g씩 총 세번 구매해 모두 1.5g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혼자서 30~50회, 둘이서 15~25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박씨는 구입한 필로폰을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머지 1.0∼1.2g의 필로폰은 확보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박씨의 경기 하남시의 자택과 차량, 황씨가 살던 서울 오피스텔 등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필로폰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이들이 구매한 필로폰 1.5g을 모두 투약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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