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디노컷. 데일리메일

사람이 그렇듯 반려동물에게도 시기별로 유행하는 헤어컷이 있다. 이 때 미의 기준은 인간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눈에 예쁘고 신기해보이도록 동물의 털을 기괴한 스타일로 잘라주는 것은 동물을 괴롭히는 일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집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양이 헤어컷 ‘다이노컷(dino cut)’을 소개했다. 공룡을 뜻하는 다이노소어(dinosaur)에 컷을 붙여 만든 신조어다. 사진 속 고양이들은 모두 등쪽 털이 삐쭉삐쭉 솟아 공룡이나 용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집사들은 공룡처럼 늠름한 자신의 고양이 사진을 SNS에 자랑하기 바빴다. 하지만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해당 기사에는 “고양이가 불쌍하다. 고양이에게 이런 짓을 하지 말아라” “주인이나 해라” “고양이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는 인형이 아니다”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물론 “귀엽다” “우리 고양이도 이렇게 해주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고양이에게 적절한 털 관리는 필수다. 털을 관리해주지 않고 고양이가 그루밍에 집착하게 되면, 위에 털이 쌓여 구토를 유발하는 ‘헤어볼’이 생길 수도 있다. 헤어볼은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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