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커터칼과 야구방망이로 버스 기사와 승객을 위협한 장면은 버스 내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학생은 평소 교수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7일 낮 12시55분쯤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린 학생 A씨(26)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TBC가 입수해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A씨가 버스에 올라 주먹으로 버스 기사를 칠 듯 휘두르고, 커터칼을 내밀었다. A씨는 야구방망이를 승객 쪽으로 들이밀기도 했다.

이후 한 승객이 A씨의 야구방망이를 걷어차 빼앗고, 다른 사람들이 도우면서 A씨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학부 교수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전화했다. 버스 난동을 부린 이날도 A씨는 교수들에게 살해 협박을 하고 학교로 향하던 중이었다. 교수들은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고, 이날 학교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JTBC는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전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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