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 승객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뉴욕 지하철의 실제 모습을 촬영한 뒤 공개해 많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boyboi_tru_shine’이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티머시 브라운(33)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뉴욕 지하철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라면서 짧은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운행 중인 지하철 객실 한가운데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이었다. 주변에도 쓰레기가 적지 않게 놓여 있었다. 노숙자로 보이는 남성이 무언가를 잔뜩 실은 카트를 앞에 두고 좌석에 앉은 장면도 영상에 나왔다. 브라운이 “아침인데 정말 미친 것 같다”고 읊조리는 목소리도 고스란히 담겼다.

브라운은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를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 출근길이었다고 한다. 신문과 비닐봉지, 병, 포장지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으며 냄새도 고약했다고 했다.

브라운은 뉴욕 지하철을 운영하는 MTA(Metropolitan Transport Authority)가 최근 운임을 올린 것을 언급하면서 “이래놓고도 돈을 더 내라고 하냐”고 비판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브라운은 뉴욕포스트(NYP)와 인터뷰에서 “없는 게 없이 모든 쓰레기 조금씩 다 있었다”면서 당시 역겨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에서 (쓰레기를 피하고자) 뛰어다닌다”면서 “그런데도 MTA는 사람들이 왜 (운임으로) 돈을 더 내기 싫은지를 궁금해한다”고 지적했다.

뉴욕 교통국의 수장 앤디 바이포드는 NYP에 “이것은 분명한 지하철 규정 위반 사항”이라면서 “누구든 이런 상황을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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