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한다.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및 건강검진도 시행했다.


군포시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 인근이나 상업지역,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간호사와 금연상담사, 운동처방사, 응급구조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이들 전문 인력은 혈압·혈당검사 결과에 따른 건강 상담, 체성분 측정을 통한 건강체중 상담, 치매선별검사, 심폐소생술 교육, 금연 상담 등을 무료로 시행한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간이나 거리 등의 제약으로 보건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사람에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건강관리만 해도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서비스를 통해 바쁜 시민들에게 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전날 원광대학교산본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및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군포시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그리고 원광대산본병원이 협력해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43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14명의 북한이주민이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학과, 복약 지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시는 “민선 7기 군포시의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시정이념에 따라 군포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2010년부터 지역의 의·약 단체 등과 협력해 최근까지 20회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외국인 포함)와 북한이주민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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