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일부 팬들이 “정의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며 환영의 글을 올렸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승리 갤러리에는 ‘우리들의 영원한 승츠비 승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승리 갤러리 일동’이라고 밝힌 이들은 전날 나온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언급하며 “이러한 판결은 사회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법리와 증거에 따라 소신 있게 내린 판결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건강한 사회의 증표”라며 “그것이 삼권 분립의 원칙에도 맞는 것”이라고 기뻐했다.

디시인사이드 '승리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글

이어 “국민들이 해당 판결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차분히 남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길 간절히 호소한다”며 “어제 하루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외진 곳에서 고초를 겪었을 승리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승리 갤러리 일동은 아직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수사 기관에 대해서 앞으로 불구속 수사의 원칙에 따라 헌법에 보장된 승리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해 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오전 승리는 성매매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밤 늦게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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