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16일 오후 2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회의장에서 「서해평화포럼」 창립식 및 기념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연구원은 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서해평화포럼」 운영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평화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해평화포럼」는 학계는 물론 관계기관과 시민사회의 현장 전문가 등 6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연구분과위원회와 자문단으로 구성되며,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인천연구원에서 운영한다.

이 포럼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연구원에서 운영했던 서해평화정책포럼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한다.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의 ‘서해평화협력지대’관련 연구의 집적과 도약을 추구했던 기존 포럼의 방향을 이어가고 있다.

포럼은 ▲한반도 신경제 구현을 위한 <평화경제> ▲남북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을 위한 <평화인문> 그리고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시민・평화교육> 등으로 연구분야를 보다 구체화하고 각 분과를 구성한다.

또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평화정책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국책연구기관과 전국 시·도연구원의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망을 마련해 국가의 큰 흐름과 지역 현안이 동시에 담겨있는 균형 잡힌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창립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축사를 했으며,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이 ‘북핵 문제해결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진행했다.

행사 2부 기념토론회에서는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이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남상민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박제훈 국립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장, 장수경 인천겨레하나 집행위원장, 한영숙 인천통일+센터장이 토론을 맡아,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 생태환경 협력, 한반도신경제구상과 인천, 시민참여의 평화도시 조성, 중앙-지방 협력의 평화기반 등에 대한 집중적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 3부에서는 참석한 포럼위원들이 자문회의를 비롯해 평화경제, 평화인문, 시민・평화교육 등의 분과회의를 각각 진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민선7기 출범 이후 광역시 최초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20억씩 총 10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목표와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거버넌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평화도시 조성 위원회가 올 3월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55년만에 서해5도 어장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해안가 철책 제거 그리고 서해남북 평화도로인 영종~신도 구간의 예타 면제 등 남북관계의 훈풍이 인천에서도 퍼져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시장은 또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왕래하고, 함께 교류하고, 함께 잘사는 명실상부한 평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고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산・학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서해 5도와 한강하구를 통해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한반도와 황해의 중심에 위치한 인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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