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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9년 만의 개인 타이틀?’ 탈삼진 1위…2010년 다승왕 마지막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아냈다. 개인 최다 투구 이닝이다. 그리고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벌써 6승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57.2이닝을 소화했다. 6이닝이 채 되지 않는다. 퀄리티스타트도 절반에 그치고 있다. 안타는 73개로 가장 많이 맞았다. 피안타율도 0.309로 매우 높다. 볼넷은 14개를 내줬다.

그럼에도 평균자책점은 3.28로 나쁘지 않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탈삼진 행보다. 올해 69개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6.9개인 셈이다.

2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의 61개에 비해 8개차로 앞서 있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경기 안팎의 추가 등판을 고려할 때 138개를 추가할 수 있다. 탈삼진 200개를 넘길 수 있는 페이스다. 2012년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류현진(32) 이후 7년 만에 200탈삼진을 달성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론 2008년 150개의 탈삼진으로 1위에 오른 적이 있어 11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김광현은 현재 134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500개까지 근접한다면 역대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김광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이지만 의외로 개인 타이틀이 많지 않다.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때는 2.80을 기록한 2009년뿐이다. 2008년과 2010년 각각 16승과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벌써 9년 전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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