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태양광 설치가 중지된 충남 아산시 봉재저수지를 방문해 "에너지는 안보차원 문제로 아무곳에 만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양광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39주기 추도식 참석을 둘러싼 여야 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6일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가 오게 되면 등을 돌려야 한다’는 유시민씨 얘기에는 품격이 없다”면서 “유시민씨는 한 번도 광주 시민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 본인 관점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다. 그 얘기를 듣고 진짜 불쾌한 사람은 황교안 대표나 자유한국당이 아닌 광주시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씨가 뭔데 광주 시민한테 등을 돌리라고 하나. (광주 시민이) 아기들이냐”라고 주장했다.

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은 전날인 15일 MBC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일부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발언을 우리 당이 반성해야 한다.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황교안 대표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황 대표를 감쌌다.



반면 범여권은 여전히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참석은 그분들의 자유”라면서도 “다만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광주 학살에 대해 사죄를 하든지 진상규명에 앞장서든지 진정성 있는 표현을 해야 한다. 만약 지도부가 이런 표현을 하지 않는다면 황교안 대표가 광주의 희생 영령이나 유가족, 광주 시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자라면 기념식에 참석하는 취지에 맞는 언급을 해야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5·18 진상규명과 5·18 특별법은 처리하지 않고 광주를 찾아오겠다는 황교안 대표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 “참석을 받아서 가는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은 소중한 분들이고 또 다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광주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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