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오른쪽)과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6일 “장차 적절한 시점에 한·미 양국의 지도자들이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그리고 연합사의 임무수행 능력 강화의 관점에서 한미연합사령부를 어디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한·미 양국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합사 이전 장소 문제는 한미동맹의 의사결정을 위한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SCM)의 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어 “참모급의 실무 논의는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연합사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가 아니라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안으로 이전한다는 입장을 최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미측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국방부 영내 여러 건물에 분산해 연합사 본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에이브럼스 사령관 부임 이후 재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국방부 영내 연합사 이전 후보지를 직접 둘러봤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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