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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2700세대 아파트단지로 재개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려온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동주택용지에는 최고 20층 높이로 2000세대 분양용 아파트가 건축될 예정이다. 주거지보전용지에는 최고 4층 높이로 698세대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이번 대상지인 노원구 중계동 30-3번지 일대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백사마을로 불려온 곳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의 철거민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마을로 2008년 1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재개발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곳을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지만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가 2016년 시행자 자격을 포기했다. 주거지보전사업은 재개발구역에서 노후 주거지 특성을 보전하면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후 백사마을의 주택 재개발사업이 표류했지만 SH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거주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SH공사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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