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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송용진… ‘록키호러쇼’ 더 신나게 즐기는 방법 셋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록키호러쇼’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아 여행을 떠난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 성의 주인인 프랑큰 퍼터가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부터 독특함을 자아낸다.

#1.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록키호러나잇’

‘록키호러쇼’가 기존의 뮤지컬들과 가장 다른 점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 참여형 콘셉트의 공연이란 점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좌우하고 공연의 흐름을 이끈다. 극 중 캐릭터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극장을 찾는 이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기는 관객들에 착안해 ‘록키호러나잇’이 탄생했다.

록키호러나잇은 평소에는 도전하지 못했던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공연장을 방문한 관객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지난해 개막 주간 스페셜 이벤트로 첫선을 보였는데, 개막일인 17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차 공연에 한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 프리쇼에 참여하는 팬텀(록키호러쇼 앙상블)들이 직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2.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배우들의 변신은 무죄

‘록키호러쇼’에는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를 중심으로 그를 따르는 외계인 남매 마젠타와 리프라프, 인조인간 록키 호러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여느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설정의 캐릭터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완성시킬 배우에 이목이 집중된다.

세 시즌 연속 작품에 참여해 ‘록키호러쇼’의 아이콘이 된 송용진과 조형균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참여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햄릿’의 오필리어, ‘그날들’의 그녀 등 미스터리하면서 극적인 캐릭터들로 관객들을 만나온 최서연이 자넷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진지하면서도 무거웠던 캐릭터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빨래’ 등에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던 임강성은 짙은 메이크업과 함께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리프라프를 연기한다. 지난 시즌 리프라프, 콜롬비아로 관객들을 만난 김찬호와 송유택은 각각 프랑큰 퍼터와 리프라프로 변신한다.


#3.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형 뮤지컬

B급 문화를 대표하는 컬트 뮤지컬로 잘 알려진 ‘록키호러쇼’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탄탄한 마니아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관객들만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만큼이나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 흥을 돋우는 로큰롤 사운드의 넘버가 인상적이다.

환호하고 함께 춤추며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관람 문화 콜백까지 더해졌다. 올해는 작품 속 넘버를 관객들이 직접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데이까지 마련돼 마치 콘서트나 페스티벌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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