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박기경중장)는 18일 부산 지역에 거주 중인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부산·진해지역 부대 및 함정공개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앞두고 부산 지역으로 이주해 가정을 이루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초청함으로써 해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DREAM C.T 다문화공동체에서 추천한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총 9개국 64명(24가구)이 참가했다.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다문화 가족들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대청함(군수지원함, 4200t)을 방문해 해군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함정 전반을 견학하면서 해군의 역할과 임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정견학 이후에는 함정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해군 태권도 선수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으며, 해군에서 미리 준비한 기념품까지 받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후 다문화 가족들은 진해로 이동하여 잠수함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잠수함사령부에서는 잠수함 역사관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잠수함의 도입과정과 잠수함 내부모습을 보면서 해군의 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박물관과 실제 모습으로 복원한 거북선을 차례로 견학하면서 해군사관학교 개교 역사와 더불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주요 업적, 거북선 건조 과정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은숙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해군 함정을 직접 견학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인근에 살고 있어도 해군 부대에 올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바쁜 일정에도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해군작전사령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해군작전사령부 인사계획과장 김창호 중령은 “이번 행사가 고국을 떠나 부산에서 정착하며 살고 계신 다문화 가족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 시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하는 해군작전사령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