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가진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올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가진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8대 3으로 이긴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평소와 다른 모자를 쓰고 등판했다. 다저스의 모자 색상은 파란색이지만, 류현진은 군복 색상·무늬로 특수 제작된 모자를 썼다. 미국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을 기념한 다저스의 연례행사다. 이 기념일은 5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돼 있다.

그다음으로 돌아오는 기념일은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다.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전몰장병 추모일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마다 돌아온다.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이 주간에 군복 색상·무늬의 유니폼을 입는다.

군인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의미가 있지만, 유니폼 판매의 상업적 목적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이 이날 쓴 모자는 다저스 홈페이지에서 3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류현진은 6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 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모두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88개의 공을 던져 59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150㎞)로 측정됐다.

류현진의 아내인 배지현 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관중석에서 남편을 응원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게시물에서 자신의 타순을 기다리는 더그아웃의 류현진을 촬영한 뒤 머리에 하트를 붙여 애정을 담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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