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6)이 5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만약 패한다면 꼴찌로 추락하게 되는 위기 상황이다.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타자들은 타순 변화를 통해 부활 조짐을 보였다. 전날 KIA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선 손아섭(31)이 5타수 2안타, 3번 타자 전준우(33)가 4타수 2안타, 4번 타자 이대호(37)가 4타수 2안타, 5번 채태인(37)이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 배치된 오윤석(27)과 강로한(27)도 안타를 뽑아내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12안타에 6득점을 올렸다.

이제는 마운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부문은 볼넷이다. 김원중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던져 3안타, 5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볼넷이 8개나 됐다.

반면 지난 1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6.1이닝을 던져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은 2개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8볼넷 승리보다는 2볼넷 패배가 더 값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원중은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볼넷이 2개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그러더니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개를 던지더니, 급기야 지난 10일 8볼넷 경기를 했다.

김원중은 좌타자들에게 볼넷을 더 많이 허용했다. 좌타자 14개, 우타자 7개다. 홈런 또한 좌타자에게 1개 더 많이 맞았다. 폭투도 좌타자일때 발생했다. 그리고 1~3회보다는 4~6회에 피안타율이 급상승했다. 특히 5회에는 피안타율이 0.364까지 올라간다.

김원중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다. 볼넷은 21개로 많다. 경기당 개수를 줄여야 한다. 불펜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만큼 길게 이닝을 끌고 가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반면 KIA에선 홍건희(27)가 나선다. 올해 6경기에 나와 1승 4패,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하고 있다. 31.1이닝을 던졌다. 평균 5.1이닝 정도를 소화했다. 선발 투수 무게감에선 롯데가 앞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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