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해리 케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돌아왔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23일 케인이 토트넘 훈련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개인훈련을 통해 재활에 매진하던 케인이 팀 훈련에 동참한다는 것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케인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케인의 결승전 출전은 기정사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케인 본인도 결승에 출전할 것을 예고했다. 토트넘이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던 지난 9일, SNS를 통해 결승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아약스를 꺾은 날 그라운드를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케인의 모습에서 상태가 매우 호전됐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케인은 지난달 1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었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상대 수비수 파비안 델프에게 발목을 밟히며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은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무사히 돌아왔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동기부여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게 된다면 51일 만에 출전이다. 본래 실력만 발휘해 준다면 케인의 결정력은 토트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막판 담금질 과정에서 실전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케인의 선발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태화 객원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