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과 강정호. AP뉴시스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26일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올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의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7승 달성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등판이 확정됨에 따라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3일부터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배팅과 주루 등 간단한 훈련을 소화 중인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쯤에는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강정호는 지난달 27일 다저스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7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이들의 맞대결과 더불어 강정호의 부진 탈출 여부도 관심사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133(90타수 12안타)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써내고 있다. 지속된 타격 침체 속에 옆구리 부상을 당하기 직전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기도 했다.

반면 류현진은 최고조에 이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이달 4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0.28의 짠물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무실점 이닝을 얼마나 더 챙길지도 관심을 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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