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뒀다. 두산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기는 2015년 1군 무대 이후 처음이다. 올 성적은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부분의 하위팀이 그렇지만 KT도 매년 두산의 ‘밥’이었다. 2015년 4승 12패의 성적을 거뒀다. 2016년에는 3승13패였다. 2017년에는 5승 11패였다. 지난해부턴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7승 9패로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서더니 이번엔 스윕승까지 거둔 것이다.

KT에겐 올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있다. 1위 SK 와이번스에게 5패만을 기록 중이다. 28~30일 양팀간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 있다. NC 다이노스에게도 5패만을 당하며 철저하게 밀렸다. KT의 강팀 도장깨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이같은 KT의 행보를 부러워하는 팀도 상당하다. 롯데는 두산에게 5패만을 당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에 4전 전패 중이다. 삼성은 SK에 5패만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먹이사슬 구조를 깨지 못한다면, 연패의 늪에 빠져 순위가 급추락할 수 있다. 스윕패는 너무나 치명적이다.

한편 역대 특정팀 상대 최고 승률팀은 OB 베어스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승 무패를 기록했다. 승률 100%다.

그리고 최근 특정팀 상대 최고 승률을 기록한 팀은 두산이다. 지난해 LG 트윈스를 상대로 15승 1패를 거두며 승률 0.938을 기록했다. 또 있다. NC 다이노스는 2016년 롯데를 상대로 15승1패를 기록했다. 역시 승률은 0.938이었다. 그해 LG와 롯데는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다. 두 팀 모두 8위에 머물렀다. 특정팀에게 약한 면모는 치명적임을 알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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