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24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9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후 첫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밀워키를 105대 9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전4선승제에서 3승째를 기록한 토론토는 파이널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토론토의 슈퍼스타 카와이 레너드는 35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나며 밀워키에 리드를 빼앗겼지만, 3점 슛 5개와 7리바운드 등을 기록한 레너드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음에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995년 창단된 토론토는 아직 NBA 파이널 경험이 없다. 캐나다에 존재하는 유일한 NBA 팀으로서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번번이 파이널 문턱에서 좌절하곤 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연달아 패했다.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던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에 2승 4패로 무릎 꿇었고, 지난 2년 동안에는 2라운드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천적 제임스는 서부의 LA 레이커스로 떠났고, 토론토는 다시금 콘퍼런스 결승까지 안착했다. 토론토가 오는 26일 홈구장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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