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매드클라운이 그룹 잔나비 멤버 최정훈을 저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올렸다.

매드클라운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완서가 1975년 발표한 ‘도둑맞은 가난’에는 가족을 잃은 어린 여공이 등장한다. 비슷한 처지로 알고 동거했던 상훈이 가난 체험에 나선 부잣집 대학생이라는 걸 알고 이렇게 내뱉는다. ‘부자들이 가난을 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에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가난을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라고 달린 기사 댓글을 캡처해 게시했다.

이날부터 매드클라운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앞서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고, 최정훈이 부친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김 전 차관은 최정훈의 아버지로부터 2007~2011년 차명 휴대전화 요금과 법인카드 등 3000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정훈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잔나비를 결성할 때인 2012년쯤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다”며 “이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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