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황(黃)씨들이 한국에 모여 친선 도모 및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황씨중앙종친회는 ‘2019년 세계황씨종친총회’를 오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등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6개 국가에서 온 1700여명의 황씨 종친들이 집결한다.

한국황씨중앙종친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우여(사진) 전 교육부 장관과 황영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등도 이번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대회장을 맡은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는 “16개국, 1700명의 황씨 종친이 모여 우리가 황씨 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뿌리를 내려 주신 조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같은 피를 나눈 후손들이 서로 정을 나누며 사업에 협조하는 기풍을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조선의 명재상이며 청백리의 표상으로 불리는 익성공 방촌 황희 정승(1363~1452) 기념관과 황희 정승 영당이 있는 반구정에서도 치러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종친회 측은 전했다. 세계황씨종친총회의 황영초(중국 국적) 이사장은 “황씨 종친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7000만명이 살고 있다”며 “매년 개최 국가를 바꿔가면서 간친(懇親) 대회를 여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가 39회째 대회”라고 소개했다.

외국 참가자들은 4박5일가량 국내에 머무르면서 문화재 관람 및 주요 기업·대형 유통업체·한국 황씨 종친이 운영하는 기업체 방문 등을 할 계획이다. 기업 방문 시 사업 현황 청취뿐 아니라 거래 계약 체결도 추진된다고 한다. 종친회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제에 직접적으로 30억원 이상의 투자 및 소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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