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격수 이강인이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한국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축전을 보내고 우승을 기원했다. 발렌시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소속팀이다.

발렌시아는 12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에 “이강인, 그리고 한국이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 모두 축하한다”며 “(한국 대표팀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최고의 팀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한국은 이날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제압해 결승으로 진출했다.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츠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이기면 우승할 수 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이 본선에 오르지 못한 이 대회에서 한국을 특별히 지목해 응원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육성한 요람이다. 이강인은 여섯 살이던 2007년 KBS의 축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 유소년팀 주장으로 출발했다. 열 살이 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체계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에브로를 상대한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1군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6경기 풀타임(총 540분)과 다르지 않은 530분을 소화하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을 욕심 내지 않고 동료와 협업해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어시스트 순위에서 이미 탈락한 노르웨이의 엔스 하우계(1골 4어시스트)와 함께 공동 선두다. 결승전에서 1개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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