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구선수 이강인을 빗대 “정치권이 이강인 선수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강인 선수의 패스는 속도와 거리, 타이밍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메시 부럽지 않은 이강인 선수가 우리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게 자랑스럽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이 이강인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지진 재해, 미세먼지 없는 봄 기다리는 시민들, 미·중 경제전쟁 여파로 인한 수출 전선 먹구름, 경기 침체와 자영업·중소기업 청년실업 등 어려운 한국 경제에 이 선수의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 맞춰 추경을 투입하는 역할을 우리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이날로 50일째 계류돼 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당정회의를 수시로 긴밀하게 하고 다음 주에는 모든 상임위 소위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놓을 것”이라며 “언제라도 상임위 소위를 운영하고 시급한 민생 입법과 추경 예산 준비를 완료하겠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는 “황 대표가 선언한 정책 경쟁이 본격화하길 희망한다. 한국당도 정책 경쟁에 자신 있으면 국회로 들어와 국민 앞에서 경쟁하자”며 “국회 밖에서 이념 선동과 막말 퍼레이드 반복하는 것이 정책 경쟁 자신감 상실한 모습 아니길 바란다. 조속한 복귀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겠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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