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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과 관련해 각종 추측성 소문이 퍼졌지만 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유정 전 남자친구 실종설’이 돌았다. 고유정의 대학 시절 남자친구가 10여년 전 행방이 묘연해졌고, 대학 동창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고유정이 졸업한 학과 출신 남성과,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남성 실종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고유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의 한 렌터카 업체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업체는 인터넷 기사에 “고유정 부모가 운영하는 ○○렌트카가 △△렌트카로 이름을 바꿨다”는 댓글이 게시된 뒤 영업에 지장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렌트카 대표는 “11일부터 사무실로 30통 이상 항의 전화가 왔고, 15일에는 항의 방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제 곧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추측성 댓글로 인해 영업에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업체 측은 지난 12일 댓글 게시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블라인드 처리돼 볼 수 없는 상태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아 지난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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