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8일 지난해 대전 S여고에서 발생한 남자교사들의 제자들 성희롱 사건 일명 ‘스쿨미투’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1명 등 교사 8명에 대해 최종 처분을 내렸다.

해당 교사들의 발언 및 경위, 피해 학생들 피해정도를 참작, 불구속기소 이외에 3명은 아동보호사건으로 가정법원 송치하고, 2명은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1명은 혐의 없음, 1명은 공소권 없음으로 각각 처분했다.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교사는 경찰 수사 중인 지난해 12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 교사들은 자신들이 근무하는 여고에서 다수의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업 도중에 “가슴은 만지면 커진다.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부탁하라”고 말하는 등 여고생들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벌여 수업 중 부적절한 성적 표현과 성차별적 언행 등을 한 5명의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경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9월 ‘S여고 공론화 제보정리’라는 SNS에 “교사들에게 성희롱·차별을 당했다”는 글이 게시돼 사건이 불거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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