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은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실점했지만 6이닝을 버텨냈다. 승리 투수가 됐다. 벌써 7승(4패)째다. 지난해 9승에 그쳤던 불운은 되풀이되지 않는 듯하다.

그러면서 윌슨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106.2이닝을 소화했다. 유일하게 19일까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다. 경기당 6.66이닝을 책임졌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과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도 15경기에 나와 98이닝을 책임졌다. 경기당 6.53이닝이다. 특히 린드블럼은 20일 선발 출장이 예정돼 있어 100이닝을 두 번째로 넘는 투수가 될 전망이다.

최다 이닝 공동 4위는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KT 위즈 라울 알칸타라다. 96.2이닝이다. 그러나 김광현은 16경기, 알칸타라는 14경기에서 쌓은 이닝이다. 김광현은 경기당 6.04이닝, 알칸타라는 경기당 6.9이닝이다. 최고 이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지난 16일 삼성전에선 7이닝 1실점했지만 앞선 두 경기에선 각각 4.1이닝 7실점, 6이닝 5실점하면서 기복이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두 선수 뒤로는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와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10위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있다. 15경기에 나와 91.1이닝을 던졌다. 경기 당 6.08이닝이다.

또 가장 눈에 띄는 투수는 KT 위즈 김민이다. 이닝 소화에서 전체 13위다. 15경기에 나와 89.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5.97이닝이다. 4승보다 7패가 부담되지만 평균자책점도 4.42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두산 이영하도 14경기서 85.2이닝을 책임졌다. 전체 15위이다. 6.11이닝을 경기마다 책임졌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벌써 9승(1패)이다. 평균자책점도 3.36으로 매우 좋다. 김민은 20세, 이영하는 22세다. 이닝 소화력에서 새롭게 등장한 두 젊은 투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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