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국민일보DB

검찰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여수국가산단 해당 기업의 중간 간부를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혐의로 대기업 팀장급 중간 간부 등을 입건해 측정업체와 조작 공모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기업의 중간 간부가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배출값 측정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체 실무자 등을 포함해 20여명 이상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관련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커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배출 측정대행업체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으며, 현재는 배출업체 중간관리자에 대한 조작 공모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월 17일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혐의로 배출업체 실무직원 15명을 환경부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 오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중간 관리자도 공모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광주와 여수산단의 입주기업 6곳을 압수 수색을 했으며, 최근에는 배출업체와 공모해 배출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2개 측정대행업체의 대표 A씨(64)와 B씨(49)를 구속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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