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탑, 양현석, 한서희. 뉴시스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빅뱅 멤버 탑(최승현)의 대마초 흡연 정황을 은폐하기 위해 2016년 한서희를 해외로 출국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20일 2017년 3월 작성된 한서희의 경찰 피의자신문조서 및 두 사람 간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탑과 한서희가 나눈 문자내용 재구성. 디스패치

디스패치는 2016년 10월 8일 한서희와 탑의 첫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탑은 한서희에게 문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한서희는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탑은 “OO님께 번호를 물어봤다”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가 전화를 걸어 다시 “누구냐”고 묻자 탑은 “최승현”이라고 답하며 “어제 청담동 G카페에서 봤다. 만나고 싶어서 연락처를 땄다”고 말했다.

당시 빅뱅 컴백을 준비 중이던 탑은 다시 한번 한서희에게 문자를 보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두 사람은 연속으로 만나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

디스패치는 또 YG 측 권유로 한서희가 2016년 12월 9일 미국 LA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YG는 탑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함께 피운 한서희의 존재도 인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YG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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