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구망(环球网)

자신의 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국에서 임신한 아내를 절벽으로 밀어버린 중국인 남성이 붙잡혔다.

중국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태국 우본랏차타니주 파 뗌 국립공원에서 34m 절벽 아래로 임신 3개월 아내를 밀어 살해하려고 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아내는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내는 추락 직전 나뭇가지에 몸이 걸리면서 목숨은 건졌다. 아내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태아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환구망(环球网)

병원으로 옮겨진 아내는 경찰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현지 경찰은 사건을 사고로 처리했다. 이후 아내가 경찰에 남편을 신고하며 범행 사실이 발각됐다. 아내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할 경우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뒤늦게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은 현지 경찰에 의해 지난 16일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부유한 집안 출신인 아내가 빚을 갚아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남편은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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