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강희용TV' 캡처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베’를 ‘나경원 베스트’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글을 남겼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달창’(달빛창녀단) 논란에 대해 ‘달빛 창문’인줄 알았다고 해명하자 그 역시 ‘줄임 표현’을 이용해 비꼰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달창’(달빛창녀단)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하니까 달창이 ‘달빛 창문’인줄 알았다”며 “나쁜 단어인줄 알았다면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달창은 ‘달빛기사단’으로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말이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규탄 집회에서 문 대통령과 2주년 대담 진행을 맡은 기자를 거론하며 “문빠와 달창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다만 논란이 급격히 확산되자 “해당 표현의 정확한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모르고 단어를 썼다”며 사과했다.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의 트위터 캡처.

강 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달창’을 달빛 창문으로 알았다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베’를 나경원 베스트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글을 올렸다.

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동작을 지역위원장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현역인 나 원내대표와 경쟁하게 될 수 있다.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강 위원장의 나 원내대표 발언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나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역구에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 참 잘도 하십니다(주어 없음)”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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