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영종도갯벌철새의날’ 그림그리기대회 대상수상작품. 인천녹색연합 제공

2019 영종도갯벌철새의 날 그림대회 및 글짓기대회 수상자들이 21일 시상식을 마친 뒤 인천대교(주)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지난 21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인천대교 강당에서는 ‘2019영종도갯벌철새의날’ 그림그리기대회 및 글짓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정희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 유인준 인천대교㈜ 대표, 비비안 푸 EAAFP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이윤경 EAAFP 대외협력 매니저 등 관계자들 및 수상자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그림그리기대회와 글짓기대회는 지난 5월 11일 시민들에게 영종도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2019영종도갯벌철새의날’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갯벌·철새보전’이라는 주제로 7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행사 주제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지켜야 할 갯벌, 철새, 우리’로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그림그리기대회 및 글짓기대회 뿐만 아니라 생태안내자와 함께하는 갯벌생물종탐사 및 탐조, 체험부스와 철새·갯벌 사진전, 알바트로스(by크리스조던) 영상 상영 등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출품된 작품은 지난 11일 인천대교 사무실에서 김영옥 화가, 성효숙 화가, 송수연 아동문학평론가, 이세기 시인 및 주최·주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인천광역시장상 2명, 인천광역시교육감상 16명, 인천녹색연합상 2명, 인천대교상 2명, EAAFP상 2명 등 총 24명을 선정했다.



그림그리기대회 심사위원인 김영옥 화가는 “그림에서 쓰레기로 덮인 갯벌을 살리고자 하는 아이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으며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표현력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성효숙 화가는 “인천광역시 시장상을 받은 현윤진 학생은 꾸준한 생태보전활동을 바탕으로 갯벌의 맑은 먹이터와 쓰레기로 덮힌 갯벌의 현실을 대비하여 잘 표현했으며, 인천광역시 교육감상을 받은 김예은 학생은 ‘갯벌은 숨을 쉰다’라는 글과 함께 갯벌 속에 사는 생물과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라고 언급했다.



글짓기대회 심사위원인 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심사를 하면서 환경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것을 실감한다”며 “글짓기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간 학생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작고 소박한 생활 속 실천들이다. 이번 심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진정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세기 시인은 “글쓰기에 참가한 대다수 학생은 주제에 맞게 갯벌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펼쳤으며 다양한 생물의 터전이자 휴식처인 갯벌이 품고 있는 가치를 잘 풀어냈다”며 “갯벌을 사랑하고 보전하기 위한 실천에 적극 동참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올해 ‘2019영종도갯벌철새의날’ 행사는 인천녹색연합과 인천대교㈜,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생태교육센터 이랑이 공동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신세계면세점이 후원했다.



‘영종도갯벌철새의날’은 ‘영종도갯벌 칠게잡이 불법어구 문제’로부터 출발해 영종도갯벌의 중요성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올해로 4회째 진행됐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24일 “시민들이 갯벌의 소중함을 느끼고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종도생태계보전을 위해 시민, 환경단체, 기업, 어촌계, 행정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각 단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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